일산 웨스턴돔 깔끔한 튀김덮밥 - 고쿠텐 feat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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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웨스턴돔 깔끔한 튀김덮밥 - 고쿠텐 feat 내돈내산

by pepperK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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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웨스턴돔 깔끔한 튀김덮밥 - 고쿠텐 feat 내돈내산

웨스턴돔 2층 튀김덮밥집

 

연말엔 항상 쫓기듯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전날 9시부터 금식을 하고 건강검진을 받은 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오랜만에 웨스턴돔에 들렀다.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던 터라 보상심리로 무조건 맛있는 거 먹어야된다며 둘러보던 차에 웨스턴돔 2층 초입에 위치한, 생긴 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고쿠텐'이란 튀김덮밥집을 발견했다.

 

 

<수요미식회>,  <생활의 달인> 출연 맛집

 

<수요미식회>, <생활의 달인>의 TV에 출연한 맛집이었다. 요즘은 TV 프로그램에 나온 맛집을 신뢰하진 않는 편이지만, 깔끔한 외관과 무엇보다 대기명단에 적혀 있는 리스트를 보며 먹어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일찍부터 건강검진을 받고 나온터라 오픈 시간인 11시 30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일단 대기명단에 이름을 쓰고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왔다.

 

 

 

오픈 키친과 감성있는 분위기

 

걱정과는 달리(?) 주말 11시 30분 오픈 시간엔 우리팀만 입장을 했고 덕분에 여유롭게 실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깔끔한 일본식 인테리어와 요즘엔 기본으로 보이는(?) 오픈 키친이 분위기 있어 보였다. 특히, 테이블 벽마다 설치된 조명이 은은한 노란 불빛이라 괜시리 감성있는 분위기가 연출된 거 같다.

 

<고쿠텐>의 메뉴판1

코쿠텐동과 맥주 한 잔

메뉴는 모두 튀김덮밥으로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남편과 나는 가장 기본 메뉴인 '고쿠텐동'과 남편의 맥주 한 잔을 시켰다. 

 

가게에서 소개하는 고쿠텐 텐동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튀김을 뚜껑에 덜어놓고 먹는다

2) 온천계란을 밥과 함께 비벼 먹는다

3) 기호에 따라 타레소스와 시치미를 뿌리고 고추냉이를 얹어 먹는다

 

압도적 비주얼과 맛있는 튀김

음식은 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나왔다. 일단 비주얼이 압도적이었고 친절한 서버 분의 설명에 따라 뚜껑에 튀김을 먼저 덜었는데 종류와 크기가 상당해서 뚜껑에 모두 올리기가 아슬아슬했다. 튀김 밑에는 '온천계란'이라는 반숙과 밥이 있었는데 섞어 먹으니 좀 덜 짠 간장계란밥 같았다. 튀김은 정말 바삭바삭했고 튀김가루가 아주 얇았다. 다 맛있었지만 원체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가 가장 맛있었고 다음으로 꽈리고추, 가지 순으로 맛있었다. 튀김은 고추냉이, 밥에는 약간의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 게 가장 맛있는 조합이었다. 

 

일본식 튀김을 좋아한다면 추천

얇은 튀김(일본식 튀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는 맛집이다. 다만, 입장하기 전에 보았던 대기명단을 떠올리며 오래 기다리면서까지 먹을만 할까?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일산에 잘 없는 튀김덮밥 전문점으로 한 번씩 가보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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