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실패없는 쇼핑 노하우 - 절대 좋은 리뷰를 참고하지 마라

다시는 실패 없는 쇼핑 노하우 - 절대 좋은 리뷰를 참고하지 마라

1. 바쁘다 빠다 현대인들의 필수품 - 쿠팡 새벽 배송

 

바쁘다 빠다 현대인들 중 쿠팡 새벽 쇼핑을 안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약 쿠팡을 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쿠팡 멤버십에 무료로 가입하고 쿠팡 새벽 배송을 체험해보길 강력 추천한다. 물건의 가격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시간에 배송이 온다는 점 하나가 삶을 더 윤택하게 마련해준다.

 

내일 샐러드를 아침으로 먹고 출근하고 싶은 밤 10시에도 쿠팡 배송으로 구매하면 아침에 샐러드가 도착해오는 신세계가 펼쳐진다. 한 번은 다음날 해외 출국이 있어 에어팟 프로가 급하게 필요하여 전날 밤 아이패드를 주문해두었다. 아침 7에 일어나 문을 연 순간 찬란한 아이팟 프로가 여러분을 반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쿠팡은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면 말하면 곧 가져다주는 마술램프와 같다. 다만 우리의 카드값만 늘어날 뿐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새벽배송이 아닐 수 없다

2. 리뷰가 우리의 구매 행동에 미치는 영향

 

다시는 실패 없는 쿠팡의 쇼핑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밀어 두고 잠시 리뷰가 우리의 구매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나의 소비행동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밀리의 서재를 읽는 중 이정 한국외대 GVT학부 교수가 동아 비지니스 리뷰(DBR) 10월 2주차 단행본에 기재한 글에는 우리의 쇼핑에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신의 쇼핑에 만족합니까?

 

우리는 쿠팡에서 특정 제품을 구매할 때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한다. 스마트한 소비자라면 당연 행동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좋은 리뷰를 참고하고 물품을 구매하더라도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착한 리뷰와 정성스러운 포스팅이 담긴 쿠팡의 리뷰를 참고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물건을 받았을 때 엉망인 경우가 있다.

 

직접 겪은 쿠팡 구매후기를 통해 잘못된 구매의 사례를 확인해보자.

 

저번 주 주말을 맞이하여 직접 드립한 커피를 마시면서 허세를 부리기 위해 새벽 배송이 가능한 원두를 쿠팡에서 주문하였다. 무료배송에 적절한 상품평 개수와 좋은 리뷰를 참고하면서 호기롭게 구매를 하여 배송을 받았다. 다음날 원두를 받아 포장을 개봉하는 순간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품이 매우 별로였다는 점이었다. 특히 로스팅이 오래된 원두라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다 마시지 못하고 있는 지경이다.

 

분명 리뷰와 상품평을 보고 스마트한 소비를 했음에도 쇼핑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 때부터 고민의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쿠팡 제품 중에 처음으로 별 1개의 리뷰를 남기도 했다. 그 당시의 나의 분노가 담긴 리뷰였다.

 

좌) 망한 쇼핑, 우) 분노의 별 1개의 리뷰

 

3. 리뷰는 구매를 유도하는 매커니즘

 

우리는 리뷰를 통해 간접적 전달되는 상품의 유용성과 장점으로 평가한다. 유용한 리뷰를 앞쪽에 내세우는 쇼핑몰(쿠팡) 리뷰 게시판의 메커니즘은 소비자의 가장 중요한 구매 척도가 되었다.

 

리뷰의 유용성을 측정하는 목적은 '정확하고 있는 그대로의' 정보 전달이다.

반면에 화가 섞인 리뷰를 일부러 뒤로 보내는 리뷰 보여주기는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왜곡해서 보여준다.

악플이 많은 리뷰로 인해 물건은 '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쇼핑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뷰가 우리의 구매를 유도하는 매커니즘이 작동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미리 인식해야 한다. 상품은 좋지 않는 사실을 전달하는 리뷰들이 뒤로 보내지고 당신의 시선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는 행동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제부터 좋은 리뷰를 읽고 구매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화가 나있고 상품을 비난하는 리뷰를 먼저 읽고 구매를 진행해야 한다.

 

 

4. 안 좋은 리뷰를 먼저 보고 비율을 확인하자

 

절대 실패 없는 쇼핑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단계는 2가지 이다.

 

1단계. 별점 비율을 확인하자.

 

쿠팡과 같은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리뷰와 상품평에는 별점 기능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정보는 별점의 리뷰를 확인하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우선 최고와 좋음이라고 표시한 리뷰는 보지 않는다. 다양한 이해관계에 의해 좋은 상품평을 '써야 되는' 구매자들이 존재한다. (상품을 제공받았다던가)

 

따라서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것은'별로~나쁨'과 같이 나쁜 상품평들에 주목하는 것이다.

 

2단계. 안 좋은 리뷰에서 상품의 단점을 명확히 인식하자.

 

상품평순 - 안 좋은 리뷰부터 봐라

 

상품평을 읽을 때 자연스럽게 좋은 리뷰부터 나온다. 그래야 우리의 돈을 소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돈을 소중하고 상품을 정확히 파악하여 우리에게 최적화된 상품인지 확인해야 된다. 우리가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 상품의 좋은 기능보다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단점이 더 치명적이게 된다. 따라서 우리에게 맞지 않는 상품의 단점에 중점을 두고 구매를 진행해야 된다.

 

즉 안 좋은 리뷰부터 보면서 상품의 단점을 파악하자

 

 

3단계. 감정적인 리뷰에 선동되지 말자

단점을 기록하는 리뷰는 감정적인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화가 난 리뷰로 인해서 상품을 적게 구매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정적인 리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기고 좋은 리뷰를 본다면 '좋은 리뷰는 더 이성적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쇼핑이라는 다분히 이성적인 활동(실제로 그렇지 않지만)은 감정적인 리뷰보다 이성적인 리뷰를 신뢰하게 됨으로써 해당 물품을 더 구매할 수 있다. 감정적 리뷰와 이성적 리뷰를 구분하지 않는 다면 쇼핑에 더 실패할 수 있다.

 

따라서 리뷰에 대한 감정적인 리뷰는 배제하고 쇼핑을 해야 되는 점 잊지 말자.

한 줄 결론

 

실패 없는 쇼핑을 하고 싶다면 안 좋은 리뷰를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