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쌍의 바퀴벌레 같아.

우리는 한 쌍의 바퀴벌레 같아.

바퀴벌레는 보통 싫음의 대상으로 불리는데 와이프는 우리가 바퀴벌레 커플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바퀴벌레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바퀴목(Order Dictyoptera) 곤충으로 사람의 집이나 그 주변에 서식한다. 바퀴 자체가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고 질병의 전파체로서 주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독일바퀴(Blatella germanica)와 동양바퀴(Blata orientalis)가 주종을 이루며 난방이 잘되는 아파트와 대형건물이 늘어나면서 바퀴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미국바퀴(Periplaneta americana)와 호주바퀴(P. australasia)까지 포함하면 세계적으로는 이 네 종이 사람의 집이나 그 주변을 드나들며 서식하는 주요 종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퀴 [Cockroach] (임상 기생충학, 2011. 1. 25., 채종일, 홍성종, 서민, 한은택, 이순형)

 

사람의 집이나 그 주변을 드나들며 서식하는 종이라. 우리도 집 밖에 잘 나가지않고 집에서 매일 투닥투닥 사는 모습이 어쩌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생산적인 일보다도 그냥 먹고 뒹구는 모습은 호모 에렉투스의 모습보다는 더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는 듯 하다.

 

바퀴벌레 커플이란 말이 다른 사람에게 쓰기는 어려운 말이라도 우리한테는 묘하게 어울리는 말이다.

그래도 바퀴벌레보다는 진화해야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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