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주식 허락 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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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주식 허락 받는 방법

by pepperK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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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주식 허락 받는 방법

 

주식 이야기를 할 때는 선 인증을 해야 된다고 배웠다.

티스토리는 이웃 개념이 약해서인가 어디서 긁어온 글 들이 많다.

애드센스로 돈벌이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긁어온 글 쓸 바에는 글 안 씁니다.

 

우선 계좌 인증부터

 


와이프에게 인정받는 무적계좌 만들기 5단계

1) 구라 아님. 조회수 괜찮으면 5월 이후 실인증 ㄱㄱ

2) 조회수 안 나오면 그냥 안 하고. 재미로 하는 거니깐

 

아래는 실제로 내가 쓴 방법


1단계: 아내에게 돈을 빌린다.

돈이 많다면 아내 또는 와이프에게 허락을 맡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투자를 하기 위해 주식에 돈을 때려 넣기 위해서는 우선 목돈이 필요하다. 100만원, 200만원 비상금으로 주식을 해서 100% 수익이 발생해봐야 100만원, 200만원이다. 그런 수익을 누구 코에 붙이겠나. 

 

가게의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나와 같은 30대 사회초년생인 목돈이 없을 것이다. 직장인 보장해주는 신용만이 있을 뿐이다. 직장에 다니는 첫 번째 이유는 월급을 받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을 위함이다.

 

하지만 나의 신용대출은 분명 어딘가 썼을 것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돈을 빌려야 한다. 어떻게? 아내의 신용대출을 당당히 요구하자. 그리고 수익으로 나의 존재를 증명하면 된다.

 

2단계: 주식을 매수한다.

주식을 매수한다. 어렵지 않다. MTS를 켜고 내가 평소에 공부하던 주식을 사면 된다. 당연히 아무 기업이나 매수하진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회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한 후 소중한 여가 시간을 모두 갈아넣은 주식 공부의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최고의 종목을 매수한다. 절대 한 번에 사지 말고 아래 호가에 매일 매일 걸어둔다. 낚싯대를 걸어두듯이 하면 된다.

 

*팁) 웬만하면 어려운 주식 말고 소비재하자. 괜히 본인도 이해 못하는 기술주하지 말고.

(제일중요) 3단계: 매월 돈을 증액한다.

아내에게 처음 받는 돈이 많아야 1000~2000만원 정도일 텐데 이 돈으로 받쳐놓고 사다 보면 2주면 다 매수된다. 이제부터는 존버모드로 돌입하게 된다. 

 

그런데 내가 장담하는데 현금 소진하고 나면 무조건 계좌 손실나기 시작함.

사자마자 귀신같이 하락하기 시작하고 조바심이 날 것이다.

 

(중요) 여기서 아내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갈림길에 놓인다.

 

1) 손실을 만회하려고 단타트레이딩한다. - 집에서 쫓겨납니다

2) 손실은 당연하다고 아내를 설득해서 매월 100만원씩 뜯어냅니다 - 성공

 

2번으로 갔다면 성공한 것이다.

 

달러 코스트 에버리지라고 조선말로 '물타기'이다.

물타기로 평균 단가를 하락시키면서 다음 기회를 엿보는 것이다.

 

달러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

4단계: 주가 상승할 때까지 기업이야기를 계속한다.

우선 떨어질 때 절대 '주가'이야기를 하지 마라. 주가 이야기를 하는 순간 아내가 주식을 엿보게 되고 내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매수하고 있고 기업이 파는 '물건'과 '경영진'에 대해서 이야기해라. 배당을 주면 더 좋다. 배당이 연말에 얼마 나오니 하락할수록 이득이라고 말해라. 이게 내 계획이었다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다.

 

만약 더네이쳐홀딩스를 매수했다면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미친 듯 팔린다고 홍보하고 옷도 한 벌 사주자.

NVDIA를 매수했다면 RTX 3080의 위대함을 지속적으로 어필하자. 빛 반사가 어쩌고 저쩌고

 

우) 더네이쳐홀딩스, 좌) 엔비디아

이렇게 주가가 아닌 기업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적립식 투자를 하게되면 실패할 수 없게 된다.

 

당장 내셔널지오그래픽 안팔린다면 다른 기업으로 투자를 옮기면 되고 엔비디아 3080 구리게 나오면 경쟁사인 AMD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 된다. 뭐가 어려운가. 단지 안전마진의 개념이 필요할뿐

5단계: 성과로 보여드려라

 

기본적으로 아내들은 엄청난 예금파이기 때문에 주식쟁이 남편을 두고 싶지 않아 한다.

절대 내 돈을 주식투자에 쓰지 않으려고 할 것으로 더욱이 피같이 모은 돈을 주식자금을 내주는 아내는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 것이다. 

*여성 독자가 읽고 계신다면 아내를 남편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내 아내도 예금 신봉자이었지만 내 징징거림과 사탕발림에 넘어가 아주 소액으로 주식 시드머니를 먼저 하사했다. 그렇게 한 번씩 줘 버릇하다보니 여웃돈을 조금씩 하사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되면서 많은 시드머니가 쌓이기 되었다.

 

거기에 수익으로 인한 복리의 스노우볼(Snow ball)이 굴러가는 맛을 알아버려 이제는 주식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셨다. 

 

결국은 결국 성과이다.

 

성과로 보여줘야 된다. 그만큼 기업 공부를 필수이다.

유튜브 보고 뉴스 몇 개 깔짝거렸다고 기업 공부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1~2년안에 주식으로 성과 보이지 못했다면 그냥 주식은 안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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